롯데 톡 야구톡 (2015년 야구 끝)

롯데 톡 야구 톡 (2015 시즌 끝)

 

(10/4일 시즌 마지막 홈경기 제 폰으로 찍은 사진)

 

지난 3/7일 시범경기 그리고 3/28일 정규시즌 개막전

10/7일 포스트시즌 그리고 오늘 10/31일 2015 KBO 리그 모두 끝

 

지난 3월 초부터 근 8개월동안 야구가 끝이 났습니다.

물론 프리미어 12라는게 남았지만 그건 국제대회고 국내야구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말그대로 희노애락을 느낀 한시즌이었고 희노애락중  노와 애가 제일 많았던 것 같네요

 

그리고 오늘 두산이 14년 만에 우승으로 국내 프로야구는 끝이 났습니다.

 

1999년 기적의 승리 이후 2015년까지 16년 연속 가보지 못한 한국시리즈

그리고 3년 연속 가보지 못한 포스트시즌

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이 부럽고 그러네요

그리고 이번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삼성과 두산

누구는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실패했니 14년 만에 우승을 했니 10번째 준우승이니

14년동안 5번째 만에 우승이니 하는데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인데

 

뭐 우짜라고 누가 우승하던 말던 그게 내랑 무슨 상관인데  

환경 어떠고 하디만 우승해서 좋겠네 도박 파문으로 준우승했네 그게 다 무슨 소용이고

 

내는 부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하고 우리팀을 보이 부끄럽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다.

뭐 한마디로 말하면 야구 잘끝났다 내년엔 제발 롯데야 부탁인데 한국시리즈만 좀 가자 이거죠 뭐.

 

10월의 마지막날 밤 야구 끝나서 아쉽기도 하고 16년째 남의집 잔치를 보고 있자니 쓸쓸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